티스토리 툴바


조급함 단상&습작 2012/05/06 01:16

조급함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블로그를 말하는 게 아니다. 천천히 느리게 걸으며 내 삶의 시계를 다시 맞추어 보고자한다...

언제인지부터 모르지만 난 칭찬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대부분의 일들을 해왔던 것 같다. 그걸 늘 의식하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되돌아보면 나는 칭찬, 인정이란 부분이 내 삶의 축이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남이 보기엔 조금 그럴싸해 보이기도하고, 그랬으면 좋겠고, 계속 그렇게 되기를 바랬었던 것 같다. 내면 깊이 나도 모르게.

코람데오의 자세로 하나님 한분 앞에서 성숙해져야하는 인생임에도, 다른 사람의 시선, 기준에 내 인생을 맡겨왔던 것 같다. 부끄럽다. 빈 껍데기만 남아있는 것 같은 부끄럽고 철없는 인생.

이미 내공이 출중한 주변의 지인들을 보며, 나도 그렇게 보이고 싶어서 내 능력에도 못미치는 일들을 하는 척 하고, 따라가는 척했던 나의 지난 시간들. 이제는 더이상 그런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부끄러워도 내 모습 그대로 나의 능력내에서 천천히 내 삶을 살아가고 싶다.

소통한다하여  SNS를 한다지만, 정작 그 안에는 삶이 없는 빈강정만 덩그라니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자신의 삶과 비젼을 의미있게 나누어주시는 몇몇 소중한 선생님들의 말씀은 참으로 귀하고 그분들과 계속 소통하며 삶을 나누고 싶지만, 많은 경우는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별로 소통해야될 필요성을 못느끼는, 온전히 자기 PR만 가득한 단편적이고 과시적인 글들이 너무 많다. 그 누구를 비난하는게 아니다. 내가 그랬다.  

아무도 올것 같지 않은 이 공간을 사람향기나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만의 시크릿 가든. 느려도 하나씩 , 내 삶의 꿈과 희망을 엮어 이곳에 조심스레 풀어나가고 싶다.

1 2 3 4 5 ... 10